디앤디파트먼트에서 배운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하는 가게 만드는 법

지속가능한 좋은 디자인

디앤디파트먼트는 나가오카 겐메이가 20년 가까이 이어 온 프로젝트입니다. 디앤디에서는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제품이나 중고물품을 판매합니다. 디앤디는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공간이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전하는 가게입니다.

D&Department

창업자인 나가오카 겐메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이란, 오래봐도 질리지 않고, 사용성이 좋으며, 수리해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의 철학으로는 화려한 그래픽 티셔츠보다는, 오랫동안 호불호 없이 입을 수 있는 무지 티셔츠가 좋은 디자인이죠.

평범한 것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사는 사람' 모두가 행복해야 물건의 중요한 본질이 자라납니다.
디앤디에서 상품이란 팔리는 물건이라기보다 '팔고 싶은 물건'입니다. '전하는 가게'는 이상적인 물건이 아닌 일상에서 실제 사용하는 물건을 취급하기에, 상품이 일상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몇년전부터 UI 디자인, 패션, 인테리어 분야에 미니멀리즘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할때 더하고, 추가하고, 장식하기보다는 과한것을 제거하죠. 미니멀에 내제되어 있는 개념이 디앤디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비슷합니다.

저는 프론트엔드 개발자인데 특히 UI/UX 에 관심이 많습니다. 종종 awwwards에서 다양한 웹 디자인을 확인하는데, 여기 올라오는 디자인들은 과해서 유저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할 UI를 만들때 참고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대로 유튜브의 UI는 단순하고 직관적이여서 참고를 많이 하는데요, 디앤디의 철학은 유튜브의 UI와 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튜브의 UI - 단순하고 직관적이다.

당장의 돈보다는 자신의 스토리를 전한다.

디앤디 프로젝트는 물건을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내는것 보다는, 그들의 철학을 사람들에게 전하는데 노력을 쏟습니다.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지역의 특산물과 명소를 소개한 DTravel이라는 잡지를 발간합니다. 사람들이 모일 공간이 필요하므로 모든 디앤디 지점에는 카페가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물건 판매보다는 카페 수익으로 디앤디를 유지했죠.

그들의 노력이 쌓여 디앤디파트먼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물건 판매점이 되었고, 연간 몇천억 단위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돈을 바라보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메세지를 바탕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성공했다는 면에서 배울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