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전 일본이 미국을 3:2 로 앞지르고 있는 상황.
일본 대표팀의 주장 오타니가 마무리 투수로 등장했습니다. 경기는 어느덧 9회말 2아웃 상황. 마지막 순간 미국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타석에 섰습니다.
오타니는 마이크 트라웃을 상대로 삼진 아웃을 잡아 내며 2023 WBC는 일본이 우승합니다.
또한 오타니는 2024 시즌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 홈런, 50 도루
라는 미친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 책은 오타니가 최고가 되기 위해서 했던 노력, 태도, 삶의 방식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가 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는지, 진정한 프로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훈훈한 외모와 엄청난 피지컬 그리고 최고의 야구 실력을 가진 오타니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들만큼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외적인 부분 말고도 그의 태도와 선행 그리고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이 오타니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는 타자와 투수 모두 최고의 수준을 달성한 일명 이도류입니다.
그가 두 방면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장대한 꿈을 생생하게 그려 가며 오랫동안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실력뿐만 아니라 경기장에 떨어진 쓰레기를 줍고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함을 보여주는 등 오타니의 인격적인 면모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꿈의 리미터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타니는 꿈에 제한을 걸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언젠가 160km/h 의 공을 던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훈련을 했었고, 타자와 투수 둘 다 수준급으로 소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투수와 타자를 둘 다 소화하는 것을 이도류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분야만 잘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타자와 투수를 둘 다 잘하는건 그동안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그가 성공할 수 밖에 없던 이유는 그가 훈련하는 매 순간을 기록하고 즐기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아이패드에 훈련 일지를 작성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피드백을 해왔던 것이죠. 단순히 연습하는게 아니라 연습을 기록하고 기록한 내용을 반추해보는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최근에 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을 때 얻는 교훈들을 노트에 적어두고 복습하고 있는데 이 행동이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어요. 그 전에는 느끼거나 배웠던 내용들이 금방 휘발되어 사라졌더라면 이제는 노트에 적힌 내용을 다시 보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그는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에 게의치 않았습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일단 해보고, 거기서 한계가 오면 내 실력은 거기까지라는 뜻입니다.
그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도 끝까지 가보기 전까지는 모른다는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던 것이죠.
내가 좌우할 수 없는것은 생각하지 않는다.
코로나로 모든 야구 경기가 취소되었을때 그는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라는 상황은 그가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니였으니깐요. 그는 단지 더 좋은 투구를 위해 현재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갑자기 금융 위기가 터지거나 회사가 망하면 어떡하지? 라던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안좋아하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들은
본인이 제어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이 문제들에 휘둘리기 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가령 확실한 실력을 쌓고 저축을 해서 위기가 와도 버틸 수 있도록 하거나, 운동과 독서를 하면서 상대방에게 신뢰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죠.
그 순간이 오늘 올 수도 있고, 내일 올 수도 있어요. 어쩌면 어느 날 갑자기 무언가를 이루는 순간이 나타날지도 몰라요. 그래서 매일 연습하고 싶어지는 거죠.
연습량을 늘리면 자동적으로 질도 높아집니다. 그는 그 순간을 위해 매일 연습했던 것이죠.
이 문구를 읽고 마음이 설렜습니다. 지금처럼 노력하며 살다보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콩심은데 콩나는것 처럼 좋은 마음과 노력은 좋은 열매를 맺는 것이죠. 하지만 열심히 한다고 항상 기대처럼 되는건 아닙니다. 운칠기삼. 운도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죠. 하지만 하루하루 살면서 노력하는 순간을 즐겁게 성취한다면 행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노력해보고 망하는 것과 노력하지 않고 망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어요.
오타니 쇼헤이처럼 소수의 성공한 사람들은 그 상황을 차분히 받아들이고 평정심을 유지한 채 돌파구를 찾습니다.
지금까지는 저 스스로 안좋은 일도 잘 견딜 수 있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니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진짜 안좋은 일들은 많이 겪어보지 못해서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안좋은 일을 겪어서 너무 힘들었었어요.
그 일을 잊기 위해서 매일 아침 고강도 운동을 하고 저녁에는 서점에 가서 책을 읽었어요. 무언가에 몰두해야 그 일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하지만 종종 그 일이 생각날때는 마음의 파도가 일어서 힘들었는데 다행히 위 루틴을 만들어둬서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느정도 마음이 안정화된 지금 느끼는 건 이 책에 나와있듯이 표면상으로 부정적인 사건이 무조건 나쁜건 아니라는 것이에요.
힘든 일 덕분에 매일 운동을 해서 체력과 자신감을 얻었고, 매일 습관이 된 독서 덕분에 활력이 생기게 되었거든요.
전화위복이란 말처럼 나쁜일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배웠어요.
힘든일이 생겨도 마음의 파도를 최소화하며 일희일비 하지 않도록 준비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